혈압약 안 먹고도 괜찮을까? 나의 고혈압 극복기

 

혈압약 안먹고도 괜찮을까?

“고혈압이래요. 약 드셔야겠어요.”

50대 초반, 건강검진 결과를 들은 순간 머리가 멍해졌습니다. 저는 특별히 아픈 데도 없고, 식사도 대충 잘 챙겨 먹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. 그런데 수축기 혈압이 145mmHg, 이완기는 95mmHg… 분명 고혈압 진단 기준을 넘은 수치였습니다.

🩺 “약은 나중에… 일단 생활습관부터 바꿔보자!”

그날 이후 인터넷으로 “고혈압 낮추는 음식”, “고혈압 자연치료”라는 키워드만 하루 종일 검색했습니다. 그러다 어느 의사의 강의 영상에서 이 말을 들었죠.

“고혈압은 약보다 생활습관이 먼저입니다.”

그날부터 **‘혈압 낮추기 프로젝트’**가 시작됐습니다.
약 없이 생활습관과 식단으로 얼마나 개선될 수 있는지, 제 이야기를 공유해보려 합니다.


🥬 1. 혈압 낮추는 음식으로 바꿨습니다

✅ 아침엔 ‘오트밀 + 바나나’

예전엔 식빵에 잼 바르고 커피 한 잔이었지만, 통곡물 섬유질이 혈압에 좋다고 해서 오트밀로 교체.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고 하더군요.

✅ 점심엔 ‘채소 듬뿍 된장국 + 현미밥’

쌈채소와 된장국, 생선이나 두부 반찬을 중심으로 했습니다. 나트륨 줄이기 위해 국물은 적게 먹었고, 국 대신 물을 더 마셨습니다.

✅ 저녁엔 ‘토마토 + 고등어구이’

토마토의 라이코펜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, 등푸른 생선의 오메가3는 혈압 안정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주 3회 이상 챙겨 먹었습니다.

🙅‍♂️ 피한 음식들: 라면, 젓갈, 튀김, 햄… 입은 즐거웠지만 혈압엔 독입니다. 대신 마늘, 양파, 브로콜리, 시금치 같은 혈압에 좋은 채소를 많이 먹었습니다.


🏃 2. 생활습관도 완전히 바꿨습니다

✅ ① 매일 30분 걷기

헬스장보단 그냥 아파트 단지 돌기. 아침이나 저녁에 날씨 좋은 시간에 산책하듯 걷기만 해도 땀이 나고 기분도 상쾌합니다. 꾸준히 하니 수축기 혈압이 10 정도 낮아졌습니다.

✅ ② 스마트폰 알람으로 ‘물 마시기’

물을 잘 안 마시는 편이었는데, 하루 1.5리터 목표를 세우고 2시간마다 한 컵씩 마셨습니다. 덕분에 소변 색도 맑아지고, 몸도 가벼워졌어요.

✅ ③ 스트레스 관리 – 명상과 음악

스트레스도 혈압의 큰 원인이더군요. 저는 아침에 5분 명상을 하고, 퇴근길엔 잔잔한 클래식이나 자연의 소리를 들었습니다. 짜증을 덜 내게 되고 잠도 잘 옵니다.


📉 결과는? 두 달 만에 혈압 변화!

항목변화 전두 달 후
수축기 혈압145 mmHg126 mmHg
이완기 혈압95 mmHg84 mmHg
체중73kg69kg

의사 선생님도 “약 안 먹고 이 정도면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”라며 격려해주셨습니다.
정말 음식과 습관만 바꿨을 뿐인데도 몸이 이렇게 달라질 줄은 몰랐습니다.


💡 정리하며 – 고혈압, 조절할 수 있습니다

처음엔 겁났던 고혈압. 하지만 제대로 알고 실천하니 분명히 나아졌습니다.
지금도 완벽하진 않지만, “오늘은 짜게 안 먹었나?” “물을 충분히 마셨나?” 자꾸 생각하게 됩니다. 그리고 그게 습관이 되고, 건강이 되는 것 같아요.

혹시 당신도 고혈압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, 약만 바라보지 말고 식단과 생활습관부터 점검해보세요.
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만듭니다. 제가 그 증거입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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